[앵커]<br />대기업인 삼양그룹의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370여 명이 2차 단계 합격을 통보받았다가 갑자기 합격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회사의 전산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, 탈락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대기업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황당한데요. 어떻게 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양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달 4일 원서접수를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모두 6단계를 거쳐 진행된 이번 채용에서 첫 관문인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모두 750여 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삼양그룹은 2단계 전형인 인·적성검사에서 3분의 1가량, 그러니까 250명 정도만 선발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산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탈락자 가운데 370여 명한테 합격 통보가 공지됐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탈락자가 합격자로 바뀌면서 3단계 직무적성면접에 620명가량이 응시할 수 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전산 오류로 합격한 지원자들도 면접을 본 건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행히 그렇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된 시간이 3일 전, 그러니까 24일 오후 4시 30분이었는데요.<br /><br />발표 4시간 뒤에 오류를 확인한 삼양그룹은 문자와 전화로 불합격 사실을 부랴부랴 알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당락이 바뀐 지원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차례 소동이 벌어지면서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찾는 인터넷 취업카페에도 삼양그룹을 성토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전산 오류로 합력했다가 탈락한 지원자들의 불만이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'씁쓸하다', '가족한테 얘기했는데 어떡하느냐' 등의 반응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지원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삼양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 : 합격한 줄 알고 여기저기 말을 했는데, 불합격됐으니까 어이가 없었어요. (회사가) 일방적으로 결과를 바꾸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들에 대한 구제 방안은 없는 거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락이 바뀐 지원자에 대한 구제 방안은 현재로써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삼양 측은 응시생들한테는 미안하지만, 다른 지원자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채용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취업 준비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당수 기업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271326091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